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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기

SOHO아이디어 2018. 11. 30. 21:00

마음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

 

 

 

늘 콩알 몇 개를 소중하게 품고 다니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고 설상가상으로 가해자로 몰려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맨몸으로 길거리로 쫓겨났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인 형제를 데리고 너무나도 힘겨운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남의 집 헛간에 세 들어 살며 일을 찾았고

자연히 살림은 초등학교 3학년 형이 맡았습니다.

 

그런 생활이 반년 .그러나 아무런 지장생활 경험이 없는

어머니가 죽도록 일을 해도 살림이 비참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고 세상이 원망스러워서 어머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죽기로 했습니다.

아니 죽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일을 나가면서 어머니는 오늘은

집에 오는 길에 약을 사 와야겠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죽는 날까지는 아이들을 굶길수가 없어서 냄비에 콩을 넣어 두고 지을 나서면서

맏이에게 메모를 써 놓았습니다.

"큰애야 냄비에 콩을 조려서 저녁 반찬으로 먹어라.

물을 넣고 삶다가 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다.

계획대로 그날 어머니가 남몰래 수면제를 사 들고 돌아 왔습니다.

두 아이는 나란히 잠들어 있었는데 맏이의 머리맡에 "엄마에게: 라고 쓰인 편지가 있었습니다.

 

"엄마 엄마가 말한 대로 열심히 콩을 삶았습니다.

오래 삶아서 콩이 물렁해졌다고 생각했을 때 간장을 부었는데

막내가 너무 딱딱해서 잘 못 먹겠어~!! 하며 밥을 안 먹었습니다.

그래서 반찬도 없고 거의 맨밥만 먹었습니다.

엄마 내일 새벽에 나가시기 전에 저 깨워서 콩 잘 삶는법 꼭 가르쳐주고 가세요.

 

편지를 읽은 어머니는 한 대 얻어맞은듯 하였습니다.

"아 저 어린것이 이토록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구나.

"콩 하나라도 열심히 동생 입맛에 맞도록 삶아 보려는

아들의 의지가 너무나 기특하여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니는 사 왔던 약봉지를 치웠습니다.

아들의 사람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게 할수 없었기 때문이니다.

어머니는 무슨일이 있어도

다시 살아 보기로 작정하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콩알 몇 개를 지갑에 넣고 다니며

힘들 때마다 꺼내 보고 아이들을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콩알만큼의 희망이라도 있으면 살아야겠습니다.

하지만 따져 보면 콩알만큼의 희망이 아니라 호박만큼의 희망

입니다. 제게 우리 아들이 있고 제 몸이 더 나빠지지 않고

말하면서 어머니는 밝게 웃었습니다.

 

 

 

 

 

 

 

마음 다스리기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 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했다면

앵무새와 무 그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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