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부처님오신날? 정확한 뜻은

'석가탄신일'은 틀린 말?

법정 공휴일인

오늘은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석가탄신일입니다.

아니...

작년부터는 공식 명칭이

'부처님 오신 날'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석가(釋伽)는 고대 인도의

특정 씨족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석탄일'이라는 약칭은 광물인

석탄(石炭)과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불교계에 따르면 '석가탄신일'은

올바른 명칭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럼

그동안 왜 '석가탄신일'이라고

불렀던 걸까요?

 

'석가탄신일'의 유례는

[사월초파일]이라고 하여

1975년 1월 14일 대통령령에 의해

처음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요

이때 '어린이날'과 함께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공식 명칭이 '석가탄신일'로 되었습니다.

 

기존 공휴일인 '기독 탄생일도'

현재 '성탄절'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불교계에서는 '석가탄신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계속해서 요청해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불교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명칭인 동시에

한글화 추세에도 적합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또한 '석가'라는 명칭은 '샤카'

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어서

부처님을 지칭하기에는 맞지

않는다는 사실로 명칭 변경을

근거로 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2월 대한불교 조계종 등

전국 불교 29개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 종단협의회는

인사혁신처에 석가탄신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개정해달라고

계속 요청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해 10월 공식 명칭이

변경이 확정되었습니다.

석가탄신일 ->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올바른 이름을

통해 젊은 세대가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되고 불자들은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음력 4월 8일을 '쉬는 날' 혹은

'석가탄신일'로만 기억하셨다면

오늘부터는 정확한 뜻을 담아

'부처님 오신 날로'

불러보시길 바랍니다.